[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북도는 오늘 21일부터 24일까지「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도내 행정기관, 공공기관, 군부대, 경찰, 중점관리업체 등 87개 기관 15,000여명이 참가하여 ‘2017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이번 을지연습은 오늘 21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창설기구편성, 장사정포 공격대비 주민대피 실제훈련 등 다양한 내용으로 실시된다.
올해 을지연습은 도상연습과 전시현안과제 토의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비상사태시 대비계획에 대한 문제점 도출하고 이를 통하여 다양한 전쟁상황에 부합한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 등 내실화를 기할 계획이다.
실제훈련은 도지사 주재로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건물붕괴 및 화재발생에 따른 구조훈련’을 실시하여 재난 발생시 현장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민방공 대피훈련도 전북 전역에서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군차량 비상차로 확보와 군경 합동 교통통제 훈련과 읍면동장 주관으로 방독면 착용법, 심폐소생술, 가까운 대피소 찾기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몸으로 체감하는 실제훈련도 병행된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를 비롯하여 모든 시군구 공무원에 대한 전시 개인임무 교육, 전쟁수행 기구 창설훈련 등을 실시하여 전시직제편성 숙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연습기간 중 도청 1층 내부에는 35사단과 7공수여단의 적 침투장비, 특전장비 및 안보관련 사진 전시회를 통하여 도민의 안보의식을 더욱 고취시킬 계획이다.
을지연습에 앞서 송하진 도지사는 10일(수) 준비상황 보고회의를 개최하고 “불시 도발 상황을 대비해 도, 시․군 및 군․경 등 유관기관과 단합하여 실전에 임한다는 자세로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도발유형에 대응한 실제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 및 도민과 함께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