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문기술을 습득한 특성화 고교생의 취업문 넓혀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학력에 따른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내 실업계 등 특성화고 고교졸업자의 지방공무원 특별채용을 시행,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는 지난 10월 정부의 열린 고용사회 구현 정책 및 도와 도내 경제단체ㆍ기업 등과 고교 졸업자 취업향상 대협약에 따라 지방공무원 선발예정인원의 20%를 고교졸업자로 특별채용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라북도는 당초 4개 직렬에 한해 특별채용을 시행이 결정됐으나 중앙부처에 대상 직렬 확대를 건의해 더 많은 특성화고 졸업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공업, 농업, 보건, 해양수산, 시설(토목, 건축, 측지), 방송통신 직렬까지 6개 직렬에서 특성화고 졸업자를 채용하게 된다.

채용인원 가수요조사 결과 전북도에서는 내년에 특성화고(실업계) 고교졸업자 13명을 특별채용하게 된다. 직렬별로는 농업직 4명, 보건직 2명, 일반수산직 1명, 토목직 5명, 건축직 1명으로, 직렬을 확대되기 전인 7명 보다 6명이 늘어났다.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채용 시험일정은 내년 2월 시험계획을 공고하고, 5월과 6월에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통해 7월 이후 임용될 예정이며 이번 특별채용으로 고교졸업자 취업 및 학력 양극화 문제의 해소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