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지난 7월 우면산 산사태로 마을 일부가 침수된 비닐하우스촌에 희망마차가 뜬다.

▲ 사진제공= 서울시, 전원마을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 추진본부에서는 16일(금) 서초구 전원마을에서 SH공사,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 현대글로비스와 합동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희망마차는 2대의 트럭으로 시민에게 기부 받은 이불 90점과 쌀, 참치캔, 고추장, 라면 등이 구호물품 90점을 싣고 서초구 전원마을로 출발한다.

SH공사는 비닐하우스 촌 총 90세대 중 지난 수해로 침수된 23세대를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깔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원마을 주민자치회 총무는 이번 희망마차의 방문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가 우리 마을까지 찾아 올 줄 몰랐다”면서 “정말 우리 같은 서민에게 따뜻한 겨울이 온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는 월동기 취약시민을 찾아가 적합한 자원을 연계하는 희망온돌프로젝트를 다양한 민간지역 공동체 참여하에 지난 1일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