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김정훈 기자]
완주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이근석)가 사회적경제 특강을 열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8일 완주군은 고산면에 있는 완주군지역경제순환센터 세미나실에서 송경용 신부를 초청해 ‘사회적경제를 통한 새로운 세상의 가능성’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완주군민과 공무원, 중간지원조직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한 특강에서 송경용 신부는 “청년실업, 불안한 노후대책, 주거불안정 등으로 OECD국가 중 행복도가 최하수준인 대한민국의 상황은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발전했던 19세기 유럽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익창출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 강조했다.
또한 “모든 경제활동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동시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사회적경제다”며 “사회적경제의 핵심원리는 호혜, 상생, 연대, 나눔이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특강을 통해 빈민구제활동과 사회적경제 영역에 몸담게 된 이유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사례까지 듣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회적 경제는 우리 모두의 일자리이고, 완주군도 로컬푸드사업과 마을공동체사업을 기반으로 사회적 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송경용 신부는 (사)나눔과 미래 이사장과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제사회적경제포럼(GESF)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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