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 2대 센터장에 정통 외교관료(고위공무원) 출신인 이영호(61세) 前 예멘 대사가 선임됐다.
정통 외교관료(국제·외교통) 출신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장(4급 상당) 선임은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경우에 속한다.
이영호 신임 센터장은 경기도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22기)에 합격한 후 외교부통상부에서 동남아통상과장, 재외국민보호과장,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지냈고, 홍콩 부총영사, 북경 총영사, 주 예멘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센터장은 그동안 다양한 국가에서 근무하면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전라북도 민간 교류협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는 경력 있고 유능한 전문가 센터장 채용을 위해 그동안 세 차례 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
센터는 능력 있는 인사 채용을 위해 심사를 강화하고, 혈연․학연․지연 등을 배제한 상태에서 공정한 절차를 진행했다.
이영호 신임 센터장은 신원조회를 거쳐 12월 5일 임용장 수여(계약기간 2년) 후 취임식은 생략하고 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본격적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는 12월 중순 서부신시가지 전주상공회의소 신축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세계 속에 전북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센터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해 국제교류 선도기관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는 2015년 8월 출범한 이후 국제교류 네트워크사업, 도민 글로벌 역량 강화사업, 외국인 및 유학생 지원 사업 등 민간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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