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전원일기’등 각종 드라마에서 열연하였던 중견배우 이미지씨가 사망 2주 만에 혼자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발견되어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씨와 같이 혼자 맞는 죽음을 ‘고독사’라 칭한다. 고독사는 가족으로부터 단절되고, 사회적으로도 고립된 채 홀로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마다 1인 가구 전수조사와 고독사 실태를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고, 1인 가구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국가가 고독사 통계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예방 방안을 통한 고독사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고독사의 가장 큰 문제는 ‘무관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돌아가신 분들은 하루 온 종일 홀로 지내며 대화 한마디 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못한 채 오로지 외로움과 쓸쓸함에 지쳐 결국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 국회, 자치단체의 관련 입법 및 제반사항 마련도 중요하지만 본격적인 강추위와 한파가 엄습해오는 12월, 지금까지 우리 모두 내 가족은 물론 내 주위의 이웃, 타인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김지은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