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 간 불화가 발생해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칼부림으로까지 이어져 목숨을 잃는 사건도 많다.
층간소음은 단지 위층과 아래층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층에서 발생했는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고, 여러 법안과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등을 운영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낮 시간에는 모두가 외출하고 집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괜찮다지만 밤늦은 시간 모두가 취침에 들 시간에 쿵쿵거리는 소리나 큰 음악소리는 수면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일수록 다른 집에 비해 소음이 많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타일러 밤늦은 시간에는 뛰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가정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슬리퍼를 신거나 바닥에 의자나 식탁의 진동을 흡수하는 매트를 까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
층간소음 문제가 어제 오늘일 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법으로 딱히 해결하기 보다는 위층이나 아래층이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피해이므로 조금씩 양보하고 주의와 배려로 해소시킨다면 살기 좋은 이웃이 될 것이다. 또한 갈등이 있다면 직접 대면하지 말고 관리사무소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순경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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