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제20회 전북 수출 및 투자유공인의 날｣ 행사가 12월 12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수출유관 기관장과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라북도는 수출 및 투자유치에 공이 많은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12월 둘째주에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달 21일‘수출 및 투자유공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시·군 및 수출 유관기관장이 추천한 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6개 부문과 투자 2개 부문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여 다산기공 등 8개 기업을 2017년 수출 및 투자 유공업체로 선정했다.
수출 분야에서는 수출 최우수 분야「다산기공」, 해외시장 다변화 분야「고려자연식품」, 처음수출 분야「착한음식」, 가공농산물 분야「전주친환경으뜸배영농조합」,벤처기업 수출 우수 분야「코엔원」등 6개사가 선정되었으며, 투자부문에서는 내국인투자 우수「이원컴포텍」과 외국인투자 우수「솔베이실리카코리아」등 2개사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출 최우수 분야에 선정된 다산기공은 도내 유일의 정부지정 방산업체로 공적기간 동안(‘16.7~’17.6) 3,973만불의 괄목할 만한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고려자연식품은 사드배치로 인한 주력 수출시장인 對 중국 수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괌, 캐나다 등 4개국의 신규시장을 개척하여 총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착한음식은 찬물을 이용한 야불밥 시리즈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으로 내수기업이 처음 수출에 성공하였고 ㈜제이앤에스글로벌은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을 주력상품으로 러시아시장에 진출하여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58% 신장하여 가공농산물 분야 수출 우수상을 수상했다.
코엔원은 전자장비 손상방지기 개발 등 설비부문 벤처기업으로 지속적인 수출 가능성이 인정되어 벤처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원컴포텍(주)는 154억원을 투자하여 충남 논산에서 정읍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고용창출과 세수 증가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내국인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솔베이실리카코리아(주)는 새만금지역에 현재까지 1,078억원을 투자하여 매년 신규 고용과 연계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외국인 투자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 ㈜리마글로벌과 ㈜지엠에프의 1천만불 수출탑 수상 등 총 22개사가 정부수출탑을 수상하고, 미원스페셜티케미칼(주) 김일순 이사가 석탑산업훈장, 부부식품 이은화대표, 제너럴바이오주식회사 서정훈 대표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13명이 개인포상을 수상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인사말에서“어려운 수출 환경에서도 수출 성과를 올린 기업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전북기업들이 계속해서 수출 신화를 써나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라북도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선박, 자동차 등 대기업의 실적 부진과 사드 보복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도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33.8%로 증가하여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러시아(111%), 인도네시아(49%), 베트남(22%)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약진하는 긍정적인 면도 확인할 수 있는 한해였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다변화 등 도내 기업의 수출 촉진과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해외마케팅 지원 전략을 마련하여 중소기업 수출이 전북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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