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진안 동향면 학선리 봉곡마을에 위치한 행복한 노인학교(교장 유승룡)가 13일 개강했다.
이번 3기 5학기 개강식에는 학생과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보고와 웃음치료, 행복한 노인학교 활동사진 영상 상영과 함께 지난 학기 때 갈고 닦은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도 진행됐다.
2008년 처음 문을 연 동향면 행복한 노인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가지기 어려웠던 노인을 대상으로 농한기를 이용하여 1년에 두 번 한글반, 컴퓨터 교실, 도예반, 마을 박물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글학습에서 더 나아가 어르신들 연극공연 등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사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글반 할머니들의 자서전 발행과 글쓰기 대회 참가 수상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많이 냈다.
유승룡 교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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