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진안군 부귀면(면장 김요섭) 인구가 2014년부터 꾸준히 늘어나면서 진안군의 인구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21일 부귀면에 따르면 올해 12월 15일 기준 부귀면 주민등록상 인구는 2천922명으로 2013년 12월말 기준 2천793명 대비 129명이 증가했다.
올해에만 4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진안군 주민등록상 인구는 12월 7일 기준 지난해보다 137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 한 것은 부귀면의 인구가 2004년 3천35명 이후, 13년만에 2,900명선을 회복했다는 것.
부귀면의 꾸준한 인구유입 요인은 전주권과 가까운 진안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부귀면은 향후 3년 안에 500여명 이상의 추가 증가 요인이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해 부귀면의 건축신고는 96건으로 내년 말이 되면 인구 3천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축신고와는 별개로 봉암리 미곡지구 등 139세대에 달하는 대지조성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민간주도로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소규모 전원택지 조성지도 10곳 이상이다.
특히, 완주 소양~ 진안 소태정간 국도개량 개량사업이 완공되면 인구증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해발 400m에 위치한 자연환경을 꼽을 수 있다.
“부귀는 열대야가 거의 없다”, “우렁이 농법을 비롯한 친환경 농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모래재 메타세쿼이아길, 부귀 편백숲과 운장산 자작나무숲 같은 힐링자원도 풍부하다”등
부귀면에 자리잡은 귀촌인들이 꼽은 부귀면의 매력들이다.
부귀면은 늘어나는 인구규모에 맞춰 문화·체육·보육 등 각종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 등의 정주인프라 확충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소득원 부족에 따른 역 귀농을 막기 위해 다양한 소득 작목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요섭 면장은 "최근 몇 년간 진안군에서 유일하게 부귀면만 인구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2018년 면정목표를 인구 3천시대로 정하고 인구유입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현재의 인구증가 추세가 더욱 가속 될 수 있도록 뒷받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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