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21일 전주지역 결혼이주여성 및 센터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검정고시반 종강식’을 가졌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학력 등 자격조건 미달로 인해 단순노동과 기피업종 취업 등을 반복하는 결혼이민자 가정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총 26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고려검정고시학원과 함께 결혼이주여성의 특수한 환경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 전체 38명의 응시자 중 초졸반 15명과 중졸반 7명, 고졸반 4명 등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68.4%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내년에 대학 진학을 목표로 준비중인 고졸반 합격자 왕징 씨가 ‘선배의 성공사례담’을 발표, 후배들이 대학 진학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 과장은 “배움을 열망하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보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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