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전주시 공간 멘토 강사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공무원이 간다!’라는 뜻을 담은 공간 멘토단 사업은 행정직·사회복지직·건축직 등 각 직렬별로 꾸려진 멘토 공무원들이 전주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 공무원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시행 2년째를 맞아 20명의 공간멘토단이 23개교를 방문해 2,500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올 한해 추진상황과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멘토단 활동시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또, 직업교육에 솔선수범해 공무원 직업상 정립과 지자체 진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시장 표창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한 학기동안 중간·기말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자유롭게 진로를 모색하는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하는 교육부의 기조에 맞춰, 급변하는 직업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과 멘토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한 열띤 논의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공간 멘토단은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확충 등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이 확정되고,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자라나는 전주시 청소년에게 실효성 있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직업 공무원의 단편적인 모습만 접해왔던 청소년들에게 공간 멘토단의 직업교육은 공무원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업무와 병행하면서 학교 방문 직업교육을 진행해주신 멘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원활한 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교 관계자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라며 “간담회에서 나눈 고민과 개선점을 주의 깊게 살펴, 내년에도 더욱 내실 있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