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군수 황숙주)이 육군기계화학교(교장 오광세)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군은 26일 전남장성 상무대에서 육군기계화학교와 문화·관광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황숙주 군수와 오광세 소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회문산 등 전적지와 강천산군립공원과 섬진강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순창군과 아시아 최대군사교육 시설인 상무대 육군기계화학교와 실질적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군에 위치한 상무대는 보병, 포병, 기계화(기갑), 공병, 화학 5개 전투병과학교로 연간 3만명 이상의 육군 간부와 병사 교육을 책임지는 전문교육 기관이다. 장교, 부사관, 훈련병 등 6,000명이 상주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군사교육시설이다.
순창군과 상무대는 지난 9월부터 간부와 병사의 교육프로그램에 지역의 전적지와 문화탐방코스 반영을 위해서 사전 답사행사 등 지속적 협의를 추진해 이번 업무협약을 이끌어 냈다. 실제 지난 10월 진행된 간부급 대상 탐방에서 회문산 전적지와 강천산 군립공원 등의 탐방코스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걸로 조사됐다.
군은 관광지 및 산업시찰 코스를 확대하고 육군기계화학교를 시작으로 상무대 5개 병과학교로의 확대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국가안보교육 및 부대개방행사 등 교류활동은 물론 봉사활동, 농·특산물 유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육군기계화학교와 순창군이 업무협약을 통해 서로를 알고 또 상생발전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 기계화학교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군사교육시설인 상무대와 실질적 교류를 이어가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류협력식에서 순창군은 상무대에 도서 400권을 기증해 뜻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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