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2018년 새해에도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전주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에 참여하는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아유치원(원장 최송림)은 4일 전주시를 방문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주지역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를 지원하는데 써달라며 2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후원금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이다.
이 자리에서 최송림 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여성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구김 없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주시민들이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에 보내준 2086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으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708명에게 생리대를 지원,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올해에도 한창 예민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기 여성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생리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후원자 발굴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리대 지원신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메인화면에 개설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배너를 통해 신청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 동네복지팀장에게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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