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215번지 일원 88,157㎡ 부지에 조성예정인 풍산드림랜드(관광객이용시설업,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을 12. 16일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2010. 8월 도시관리계획(제2종 지구단위계획) 입안 제출을 시작으로 관광객이용시설업 및 관광숙박업 조성사업 행정절차에 들어간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은 그간 경관위원회 심의, 제2종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심의,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도의회 동의, 건축허가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1월 23일에 관광객이용시설업(전문휴양업)과 관광숙박업(휴양콘도미니엄)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제주자치도에 제출했으며,사업계획 승인에 따른 농지전용허가 등 의제협의 및 관련부서의 검토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12. 16일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동일 부지를 대상으로 2007년 골재채취허가 당시, 허가기간이 만료되면 그 자리를 관광사업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며, 지역 주민의 협조 하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사업부지는 골재 채취로 인하여 깊고 넓게 파헤쳐져 있는데 비탈진 경사면을 그대로 복구할 경우 미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나 경사면을 그대로 활용(인공폭포 조성 등),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업장(포천 아트밸리)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주)풍산드림랜드에서는 차별화된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벤치마킹 등을 통한 관광사업장 조성사업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내 다른 채석장에서도 골재 채취 기간이 종료되면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면서 지역 주민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