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 소방공무원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초동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화재 진압을 도운 미담이 알려졌다.
15일 10시 40분 전주완산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영준(53)은 이날 길을 지나가던 중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소재한 식당 기둥 한편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이에 화재현장까지 빠르게 달려간 정 소방관은 식당에 있던 소화기와 목재사다리를 이용해 초동 대응에 임했고 주변 시민들에게 119에 신고요청을 촉구했다.
정 소방관은 화재를 진압한 뒤 현장에 서부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도착하자 현장 상황을 인계했다.
자칫 화재가 확대돼 큰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정 소방관의 신속 ‧ 정확한 판단이 빛을 발했다.
정영준 소방위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이다.
불이 나면 끄는 것이 소방관의 임무인데, 내가 아닌 다른 소방관들도 마찬가지로 비번이라고 구경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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