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는 2018년도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분야별 24개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지난해(334억원)보다 21억원 증액된 35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분야별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연 평균 300여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자와 사업용 차량사고 예방을 중점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야간 보행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 ‘횡단보도 야광 투광기 설치’ (54개소, 270백만원), 전라감영 옛길에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1,500백만원)을 추진한다.
또한, 사업용 차량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용 차량 차로이탈 경고장치 장착을 지원’(2,350대)하고, 우리 도의 강점인 탄소섬유를 활용한 겨울철 노면결빙 예방사업 등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골든타임을 놓쳐 피해가 커진 제천 참사와 같은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주정차 등 단속과 출·퇴근시간 길 터주기 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 교통단속 부서와 함께 매월 불법 주정차·피양의무 위반에 대한 정기 및 수시 단속을 강화하고, TBN 라디오 교통방송과 협업하여 출·퇴근시간 올바른 길 터주기 방법 등을 도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내 의료기관과 협업, ‘응급실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연령별·성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과 함께 의료계·종교계·언론계가 함께하는 민간협력자살예방 네트워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지역에 음독자살예방을 위해 보급된 농약안전보관함이 용도대로 잘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도내 감염병 사망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결핵 사망자 감축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 결핵환자 가족검진 및 X-ray, 결핵균 검사를 강화하고,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완치 시까지 복약지도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최근 3년간 평균 사망자 수(928명) 대비 지난해 잠정 124명을 감축하였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사망자 수를 평균대비 222명 감축하기 위해 매년 감축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2016년 55명, 2017년 124명으로 지난해까지 잠정적으로 179명(80.6% 달성)의 사망자가 감축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라북도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반구십리(半九十里)의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도내 안전사고 사망자를 감축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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