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현금을 취급하는 금융업소 및 상점, 빈집 등을 노린 범죄가 우려되는 바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범죄발생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비 강‧절도 관련 범죄예방 및 검거활동에 치안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범죄예방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빈집털이 예방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현관문과 창문은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우유 및 신문투입구는 막아 놓아야 한다.
대부분의 빈집털이범은 시정장치와 보안시설이 취약한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둘째, 외부 침입이 가능한 취약장소의 방범창 등을 설치 및 보강하거나 CCTV‧가스배관 철침판 설치 등 방범시설물을 보완하도록 하자.
셋째, 복도식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대부분 복도 창문을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절단기로 쉽게 잘리지 않는 쇠 방범창을 설치하고,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스 배관 근처에 철조망을 감아두거나 윤활유 등을 이용, 기름칠을 해두는 것이 좋다.
넷째, 절도범이 집 전화번호를 숙지하고 있다가 명절 기간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빈집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시켜 놓는 것이 안전하다.
경찰은 설명절을 전후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예약순찰제’ 등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경찰인력만으로는 계획적인 빈집털이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고향을 간다는 설레임에 앞서 조금만 우리집 절도 예방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에서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고 올 수 있을 것이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장윤서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