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얼음이 생겼다. 이러한 시기에는 운전 시 걱정거리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중 ‘블랙아이스’는 특히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겨울철만 되면 나오는 블랙아이스란 무엇일까?
블랙아이스(black ice)란 겨울철 도로 위에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어 얇은 얼음 층을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추운겨울에 그늘진 도로, 다리 위, 터널의 출입구 등 표면온도가 낮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 눈·비가 내린 후 아침 기온이 내려가면 도로가 젖었다가 얼면서 생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진 도로는 일반도로의 14배, 눈길의 6배가량 더 미끄러우며 눈·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는 운전할 때 시야가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특히 주의하지만 눈·비가 그친 후에는 운전자가 방심하는 경향이 있어 자칫하면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블랙아이스의 예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만들자.
둘째, 운전 중 시야확보에 방해되는 요인들을 제거한 후 출발하고 다른 차량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하자.
셋째, 주행 중에 ‘급’자가 들어가는 행동은 삼가자.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등 갑작스런 속도변화는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므로 브레이크도 두 번, 세 번 나눠서 밟음으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자.
마지막으로 눈·비가 오기 전 미리 타이어도 정비하고 스노우 체인과 같은 자동차 월동장비를 준비하자.
보이지 않아 무심코 지나친다면 흉기가 되어 돌아와 나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미리 블랙아이스의 위험성을 숙지하고 대처한다면 이번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경장 김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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