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운 겨울이 지나고 오는 3월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요즈음, 누군가에게는 친구들과 다시 만나는 설레고 즐거운 개학이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는 날일지도 모른다.
바로 학교폭력 때문이다. 학교폭력은 눈에 보이는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언어적 폭력으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어른들이 쉽게 눈치 채기 어렵다. 하지만 학교폭력 가해자·피해자는 누구든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선생님과 학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시 가볍게 넘기지 말고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에 전화하면 즉시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연결돼 24시간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 문자메시지 ‘#0117’,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117CHAT’, 인터넷 홈페이지 ‘안전 Dream’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폭력을 신고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밖에서도 가정·학교·경찰 등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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