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전기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이 전북에 둥지를 틀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새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춰 향후 전라북도가 전기자동차 산업을 선점해 도내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 상용화시대를 여는데 기술개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업체를 도내로 적극 유치, 전기자동차 생산 전문집적단지 조성 추진 계획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20일(화) 도청 접견실(4층)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기업인 ㈜아이티엔지니어링 김석주 대표이사와 이후천 김제시장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 내용은 도 및 시, 기업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은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에 노력하는 한편 도와 시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과 협조를 다하기로 상호 협약했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김제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 25,000평 규모로 800억원을 투자하여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며, 또한 이번 투자에 이어 사업부지 인근 28,000평 부지에 2차 추가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16년간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30여개 차종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자동차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또 전기자동차와 스마트카 관련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내 최초로 고속 전기자동차 공용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18년 상반기에 공장건설에 착수하여 2019년 하반기 경 연 1만대 생산을 목표로 내수 및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영연구소의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전망을 보면 2022년까지 연평균 35%씩 증가하여 2022년까지 360만대 시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전기자동차는 향후 기술개발을 통해 높은 가격, 짧은 주행거리, 인프라 부족 등 전기 자동차의 약점이 대량생산 및 기술개발로 해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와 관련 "(주)아이티엔지니어링이 입주계약과 함께 빠른 시일 내 공장건설 및 준공이 이루어지도록 도와 김제시가 함께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면서 "김제시에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명실상부 우리 도가 전기자동차 생산 최대 적임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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