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황금개띠의 해 무술년 2018년을 맞아 군산지역의 모든 액을 몰아내고 마을 공동체의식을 높이며 시민의 안녕과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중동당산제가 28일 오전 11시 중동경로당 옥상 당집에서 개최된다.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이 주최하고 중동당산제보존위원회(회장 설용득)가 주관해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보존위원 및 참석자들이 당산제를 지낸 후 개식행사로서 국민의례, 격려사,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은 “당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하여 당산에서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를 의미한다”면서 “군산지역의 화합과 희망을 북돋아 주기위해 열리는 뜻 깊은 동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산은 지난날 재래식 시장이었던 ‘서래장’을 지켜준다고 믿는 서래산(중동 돌산)에 있었고 이 곳 마을 조상들은 2백여 년 전부터 대대로 소중히 모시면서 살았다.
그 후 서래산이 헐릴 때 중동 어르신들이 나서 당우를 중동 경로당으로 옮겨와 옥상에 당집을 만들어 신체를 모시고 당산제를 지켜왔다.
한편 올해 정월대보름풍물한마당 행사는 조류독감 영향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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