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인 고창농악전수관에서 ‘2018년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의 보유단체인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고창농악을 구성하는 꽹과리, 장구, 북, 소고, 태평소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전수관 강습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7일 개강한다.
지난해 ‘고창농악 배움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올해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확대 개편한다. 초급, 중급, 고급반 3년 과정을 통해 단계별 맞춤 강습을 받으며 고창농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2년째 수업을 받는 중급반 수강생들과 고창농악을 처음 시작하는 초급반 수강생들을 위한 과정이 개설된다. 농악 악기 중 유일한 선율 악기인 태평소반도 특별 개설된다. 강습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저녁 7~8시에 시작해 2시간씩 진행된다. 단계별 맞춤 강습은 물론 오전‧오후반 시간 선택도 가능하다 보니 고창은 물론 장성이나 광주 지역에서도 강습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농악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9개월 기준 총 30번의 강습과 두 차례의 발표회로 진행되며, 모든 강습생에게는 고창농악 인문학 콘서트와 전통연희예술단 ‘고풍’ 축하공연,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등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공연이나 행사 초대권이 제공된다.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단순히 악기만 배우는 강습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창농악의 깊이를 이해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동료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라며 “고창농악의 생명력은 이것을 배우려는 사람들로부터 생긴다. 지난해보다 확대 개편하는 만큼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7일 개강하는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의 설장구 수업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태평소,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꽹과리, 장구, 고깔소고반의 중급과정과 판굿 기초, 사물놀이반이 개설된다. 문의 063-56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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