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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부실 호화청사' 곳곳에 하자 발생...시공한 현대건설 등에 10억 손배소 제기
조해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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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19  2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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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기자] 19일 경기도 성남시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현대건설을 상대로 시청사 부실 공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성남시청사는 토지비 1,753억 원과 건축비 1,636억 원을 들여 연면적 7만 5,611㎡(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2009년 10월 준공됐다. 하지만 '호화청사' 논란에 휩싸인 것을 비롯해 올 글라스 커튼 월(유리벽) 구조로 냉ㆍ난방 효율이 떨어져 지난해 11월 신축청사 에너지 효율등급 조사에서 등외판정을 받고 '찜통청사'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이에 시는 "시청사와 의회청사에 설계ㆍ시공상 하자로 막대한 냉ㆍ난방비를 지출하고도 적절한 냉ㆍ난방이 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현대건설을 비롯한 5개 시공사와 3개 설계사, 3개 공사감리 및 건설사업관리사 등 11개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 외에도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가 상륙했을 때 필로티 외벽 알루미늄 패널 700㎡가 떨어져 나갔고 올해 6월 폭우 때는 시청사와 시의회청사, 지하주차장 곳곳에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외벽창 단열재 보강, 로비ㆍ지붕 아뜨리움 환기창 설치, 냉ㆍ난방 공조 및 환기 설비, 자동제어스시스템 하자 보수 등에 대한 비용을 청구했다.

시는 해당 건설사에 지난 8월 특별 하자보수를 요청했으나 5개 시공사는 '태풍 피해 부분은 하자보수 사항이나 나머지에 대해서는 설계ㆍ시공상 하자가 아니다'며 거부했다.

시청사는 설계ㆍ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준공된 건물로, 시공사는 물론 설계사, 감리사에도 공사목적을 달성할 의무가 있다는 게 시의 논리이다.

시는 하자 보수에 수십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에 10억원을 우선 청구한 다음 추후 감정을 통해 하자 보수비용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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