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가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혈관 건강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건강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질환자들의 적절한 자가 관리를 위한 ‘고·고·당(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운동교실’을 연중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보건소는 올해 총 4회기에 걸쳐 고·고·당 운동교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1회기는 5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된다.
보건소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질환자, 대사증후군 진단자(복부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중 3가지 이상이 정상범위를 넘는 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고·고·당 운동교실을 통해 개인 및 단체 운동요법을 제공, 심뇌혈관질환의 중요 위험인자이자 악화요인인 과체중과 운동 부족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한, 1개월 이상의 집단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총 4기, 60회 진행된 고·고·당 운동교실에는 총 1,85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의 체중이 평균0.52kg줄고, BMI(신체질량) 지수도 0.31 감소됐다. 참가자의 만족도 평가도 평균 98.1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매년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국내 전체 사망원인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관리를 위해 전주시보건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전주시보건소와 전 직원이 전주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고·고·당 운동교실 이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뇌혈관질환 2일 교실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한 ‘100세 행복 경로당 건강증진 사업’ △찾아가는 자기혈관알기 이동검진 △한방 가정 및 기관 방문사업 △장비 대여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목요일을 대사증후군 검사의 날로 운영해 전주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방문보건팀(063-281-63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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