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가 마을 주민들이 이웃을 보살피는 동네복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3개 전체 동에서 각 동별 주민 주도의 복지공동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소외된 사람이 없는 행복한 동네 만들기와 민·관이 함께 이루어가는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2018년 찾아가는 동네복지 ‘행복동네 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33개동에서 동네복지를 이끌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인 ‘동네기획단’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5일부터 9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은 후 내부심사를 거쳐 협의체별로 300만원씩 총 9,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행복동네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각 동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지원되고, 복지사각지대가 발굴되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총 13개 동을 대상으로 ‘행복동네 만들기’ 사업을 전개했으며, 각 동에서는 △긴급구호비 △아동멘토링 사업 △당신의 지니가 될께요 △반찬 나눔 지원 사업 △요구르트 배달사업 △독거노인 행복나들이 △우수지역 벤치마킹 등 동네복지의 완성도를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동네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동네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복지공동체 조성의 밑거름이 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동네기획단은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과 지역 내 복지기관과 자생단체, 자원봉사 단체 등 지역사회의 실정에 밝고 사회보장 증진에 열의가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협의체로, 각 동장이 추천하고 시장이 위촉해 운영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