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는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하고, 우수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확대를 위해 TV홈쇼핑분야까지 농산물 마케팅 영역을 넓힌다고 밝혔다.
2018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산물 TV홈쇼핑 마케팅 지원사업」의 총 투자규모는 5억 6천만원으로 개소당 2천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사업내용으로는 TV홈쇼핑 방송 송출료와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정책상품으로 분류되어 TV홈쇼핑사에서 수수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군에서 사업대상자 1차 선정 받은 결과, 12개 시군에 23개 업체가 선정되었으며, 무주 사과, 익산 고구마 등 시군을 대표하는 우수농산물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연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TV홈쇼핑의 상품들 중에 일명 “대박상품”, “매회 매진상품” 등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자체 품평회를 3월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
TV홈쇼핑 마케팅을 접해보지 못한 도내 유통업체와 농업인에게 TV홈쇼핑 전문 MD가 직접 입점 절차와 요건을 설명하고, 입점하고자 하는 상품의 적합여부를 평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TV홈쇼핑사와 방송계약을 바로 진행 수 있어 입점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으며, 이번 방송경험을 토대로 안정적 판로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매출규모는 2016년 기준 9조원을 훌쩍 넘겼으며, 경제 불황속에서도 매년 7%의 성장률을 자랑하는 초대형 시장으로 급부상했고,신선·가공식품분야는 2016년 기준 TV홈쇼핑 방송 편성비율 23.5%로 1위를 차지하여 농산물 마케팅 시장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는 올해 TV홈쇼핑에서 매출 효과가 높은 우수 농산물을 다수 발굴하고, 유통경로 다각화를 통한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매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내 농특산물 중 TV홈쇼핑에서 매회 매진행진과 방송 이후까지 이어지는 재구매력을 자랑하는 롤모델 상품이 상당수 있다”며, “시군의 대표농산물이 TV홈쇼핑 방송에서 흥행돌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발판과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전북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과 시군명을 동시에 방송 노출해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비자 재구매율을 높여 전라북도 우수농산물의 브랜드파워가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