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위기여성청소년을 돌보는 전주푸른청소년쉼터의 한 입소생이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 입학해 꿈을 키우게 됐다.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정보보호에 꿈과 재능이 뛰어난 중고등학생을 윤리의식과 전문성을 갖춘 정보보호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해 교육부가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전주푸른청소년쉼터(소장 정진해)는 최00 입소생(18세)이 목포대학교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외롭고 두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최 씨는 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주푸른청소년센터에 입소했으며, 정보보안가를 꿈꾸며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한 끝에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서 전문적인 정보보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최 씨는 이곳에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정보보호에 대한 재능을 발휘하는 정보보호 학습기회를 부여 받는 등 체계적인 정보보호 관련 전문 교육과 윤리 교육을 받게 된다.
전주시와 전주푸른청소년쉼터는 앞으로도 위기(가출)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최 씨는 “내게 주어진 환경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요정을 기다리는 신데렐라가 아닌 요정을 찾아 떠나는 신데렐라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정이 힘겨움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겠지만 그 힘겨움 또한 감사함으로 생각하며 정보보안가를 향한 간절한 바람이 바람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도록, 또 빛나는 꿈이 될 수 있도록 주저앉으면 또 일어서고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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