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전주시가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지역아동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전주시는 29일 드림스타트 완산센터에서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40여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제2기 아동생각나눔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도시로서 꾸준히 아동인권신장에 힘쓰고 있으며, 아동 참여권 확대의 염원을 담아 아동의 시정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아동생각나눔단을 운영해왔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3명의 제2기 아동생각나눔단원들은 앞으로 전주시의 아동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아동 권리 모니터링 활동 등을 통해 아동의 행복을 실현하는 아동친화도시 전주를 이끌 아동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이날 참석한 아동들은 위촉장을 수여받고, 아동생각나눔단의 활동 취지와 계획 설명을 통해 아동의 권리와 아동의 행복에 대하여 스스로 인식을 환기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유로운 토론 및 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효자동 효림초등학교 인근 효림어린이공원에 조성되는 ‘효림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향후 생태놀이터 조성에 대한 아동들의 생각을 듣는 ‘의견나눔’도 진행했다. 생태놀이터는 아이숲과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주시 아동친화 프로젝트인 ‘야호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상상력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사업 관계자들은 놀이터의 주이용 계층인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아동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기울였으며, 참여 아동들 역시 자유롭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자유 발언 및 토론의 형식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8월 제1기 전주시 아동생각나눔단을 구성하고 아동정책사업 피드백 활동과 각종 워크숍·캠프활동 등을 통해 아동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동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라는 기본 정신을 잊지 않고 아동의 권리가 꾸준히 증진되는 방향으로 시정이 펼쳐져야한다”라며 “아동의 목소리에서 시작하는 진정한 아동친화 정책을 펼치기 위하여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