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범준 기자]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2018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위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전라북도 14개 시·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을 보면 고창군이 31.7%로 전라북도 평균자살사망률 28.5%와 비교하여 높게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자살사망률(56,6%)이 높으며 자살사망원인 중 농약으로 인한 자살이 28.8%를 차지함에 따라 적절한 대처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 지역 자살의 주요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관리하여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할 목적으로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라북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고창군에서는 2015년 무장면 백양·송계·덕림마을에 100개를 2016년엔 신림면 벽송·서당촌·평월마을에 60개를 보급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사업 선정으로 흥덕면 33개 마을에 500개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 ‘생명사랑 녹색마을’을 지정하고 5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여 매월 사용실태 모니터링과 우울증 스크리닝 검사, 경로당 정신건강증진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생명사랑 엽서, 비닐봉투 제작 및 농약판매업소 교육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 음독자살을 예방하는 따뜻한 고창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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