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무주고등학교 영어과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무주고 English Festival Week 행사가 2018년 4월 4일(수)부터 4월 6일(금) 총 3일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English Festival Week는 평소 수업시간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배운 교과 지식과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시간 이외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여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나아가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올해 영어과에서 새롭게 기획한 행사이다.
기획 단계에서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부스를 운영할 스태프를 모집한 결과 총 45팀 90명의 학생이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이는 무주고등학교 한 개 학년 전체인원에 해당하는 숫자로 영어과목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영어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부스 체험활동 내용 및 설명과 부스 진행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최종 12팀을 선정, 아이디어 구체화와 홍보기간을 거친 후에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3일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진행된 English Festival Week에서는 카드에 적혀 있는 단어를 그림으로 그린 후 파트너가 맞추기, 명화 속에서 찾아낸 알파벳을 조합하여 단어를 만든 후 이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자체 제작한 보드판에 주사위를 굴리고 해당 칸에 주어진 상황을 영어로 설명하기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꾸며진 12개의 부스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영어활동을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사가 만든 활동 안에서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활동한 것이 아닌, 순수하게 학생 주도적으로 부스를 기획·운영한 점과 학생부종합전형이 강조되는 현재 대학 입시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교과 측면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을 위한 활동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 환경과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진행된 English Festival Week는 무주고등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영어과의 새 브랜드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2학기에 2학년들을 중심으로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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