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범준 기자]
고창군 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보건소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시기를 맞아 지역 내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21개소 기피제 보관함을 정비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 2월~3월에는 여성농업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을 순회하면서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발생위험과 특성, 역학적 특성,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진드기 매개 감염병발생 예방 사업을 추진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중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작물을 수확하는 9월~11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1월∼4월에도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매개질환은 야외에서 풀숲과 접촉 가능한 모든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밭이나 집 근처 텃밭, 논, 과수원에서 농사일을 할 때, 우거진 풀숲이나 산에 다닐 때에 진드기가 옷이나 몸에 붙어 들어와 물어 발생한다.
보건소는 야외활동 및 야외 작업으로부터 10∼12일 지난 후에 고열, 오한, 기침 등 감기증상이나 가피(검은 딱지) 발견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면서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 양말, 신발 등을 꼭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 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돗자리 등을 이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기, 야외활동에서 귀가하는 즉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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