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제기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26일 오후 검찰에 출두해 구속수감된다.
출두와 동시에 정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입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전 의원의 출두시점에 맞춰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연팀과 정 전 의원의 지지자 등이 모여 송별행사를 갖는다.
이와 관련해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낼 정봉주 송별회 환송송입니다. 영어노래입니다. 어렵지만 후렴구만이라도 외워오세요 영어로 LOVE, 우리말로 '사랑'이라는 뜻입니다”라며 “내일은 아마도 다시 없는 날이 될것입니다. 붉어진 마음에 울음을 참으며 붉은 목도리를 두른 사람들이 사랑을 노래하며 어느 뜨거운 정치인을 보내고 그는 던져진 꽃길을 따라 사라지는... 아!.26일 열두시부터 한시 서울중앙지검”이라며 정 전 의원에 대한 송별행사를 알렸다.
함께 나꼼수에 출연 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서 “월요일 낮 1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정봉주 의원과 작별합니다. 저희 세 사람, 슬프지 않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응원해주십시오”라며 “굿바이 정봉주...26일(월) 낮 12시 서울중앙지검. 서초역 7번 출구. 정봉주 의원님 뒤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빨간 의상 당부)”라고 전했다.
당사자인 정 전 의원은 “26일 월욜 낮 12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 때 봽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법원 판결에 대해 민주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반하고 있어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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