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주민이 제안한 '청소년안마봉사단'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 주민들의 생활공감 맞춤행정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특히 이 제안은 사업으로 연계돼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세대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열매로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가평군 청평면에 거주하는 백향숙씨가 청소년안마봉사단운영 아이디어를 제안, 군은 이를 반영해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청소년 안마봉사단은  10월초부터 4개조로 나뉘어 월 2회에 걸쳐 학교인근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안마봉사단은 가평고등학교 재학생 40명으로 구성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4회에 걸쳐 자원봉사기초이론, 안마교육 및 실습, 평가 등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군의 관계자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단절, 소외감과 건강유지 등에 사회적 비용증가측면에서도 큰 잇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청소년 봉사활동 교육과정의 한 영역으로 정착됨에 따라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소홀해진 인성·진로 교육의 내실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교 주민지원실장은 "작은생각들에 대한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해 행정에 반영하는 '에코피아-가평 더 좋은 생각'제도 운영의 한 결과"라며"이 사업이 세대간 갈등 해소는 물론 따뜻한 정이 흐르는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이뤄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