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군산공장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없이 빠진 것에 대해 비통하고 매우 참담한 심정이다.
지난 2월 13일 GM의 일방적인 가동중단 및 폐쇄 통보에 군산은 죽어가고 있다.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었고, 집집마다 오순도순 저녁이 있는 삶이 사라졌고, 지역의 상가는 왕래하는 사람이 뜸해진지 오래다.
그동안 군산공장 정상화만을 시켜달라고 글로벌GM 매리 배라 회장에게 서한문 발송(3.12), 범 도민 정상화 서명부 전달(3.9), GM 경영자 측 면담 요구, 정부와 정치권에도 군산공장 정상화를 강력하게 끊임없이 건의해왔다.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끼면서도, 정부에서 나서서 해결방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하였다.
그러나 노사 임단협과 정부가 중재하는 그 자리엔 군산은 없었다. 군산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은 도민들을 허탈감에 빠지게 만들었다
부평과 창원 공장은 신규자금 투자와 외투지역 지정으로 회생방안을 말하면서, 군산공장에 대해선 일언반구의 대책도 없이 마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전북도민은 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전북도민은 정부에 간절히 희망한다.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한국GM 군산공장에 대해 조기 재가동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
부평과 창원 공장에 부응하는 방안과 같이 군산공장에도 희망을 주는 정부의 확고한 재가동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군산 지역경제 붕괴 예방을 위해서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여 지역경제 지원에 나섰는데 이를 뒷받침 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멈춰있다.
군산지역은 다 죽어 가고 있다. 국민을 생각하고 고사되어 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추가경정예산이 절박한 상황의 군산 지역에 귀중한 회생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신속히 국회를 통과 하여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18. 4. 24
전 라 북 도 지 사 송 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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