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는 하절기 및 장마철 집중호우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도내 금강, 섬진강, 만경강, 동진강 등의 상·하류 지역과 새만금 및 고군산군도 등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집중 수거를 추진한다.
금년도 전라북도는 1,578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쓰레기 5,000톤을 수거처리하고 이에 따른 임시직 170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매년 집중호우시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이나 하구에 유입되어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자연 경관을 훼손하는 등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같은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상류지역의 수변구역, 하천 등에 방치된 쓰레기의 상시 수거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올해 3월부터 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집중 호우 시 새만금호와 고군산지역에 다량의 부유쓰레기가 유입되는 점을 감안, 상·하류 시·군은 물론 인근 충남도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관할 하천의 쓰레기가 상시수거처리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만금호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수면관리자인 농어촌공사가 수거하여 군산시 매립장에 반입·처리하고, 개야도 등 도서지역은 하절기 전·후 2회에 걸쳐 대형바지선을 이용,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집중수거를 통하여 하천‧하구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정비하고 시‧군 하천관리부서와 협조하여 감시활동을 강화 하는 등 집중호우 시 쓰레기가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며 “하천·하구의 부유쓰레기가 초목류를 제외한 대부분이 생활쓰레기 인점을 감안, 가정에서나 나들이시에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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