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청하중학교(교장 송세경)는 중국 남경시 대외문화교류국 초청으로 학생(19명)과 교직원(7명)이 남경시를 방문,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교과통합 현장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남경시 방문 동안 청하중 학생들은 금릉중학교를 방문해 오카리나 연주와 한글·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금릉중학생들과의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난징 박물관과 중화민국의 창시자인 손문 선생이 묻혀 있는 중산릉을 관람했고, 일제의 침략 장면이 그대로 남아 있는 ‘남경대학살 기념관’과 ‘남경 이제항 위안소 유적진열관’을 방문했다.
또한, 중국 남경시 대외문화교류국의 해외이사인 원광보건대학교 양승범 교수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성사됐으며, 해외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농촌 소규모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활동이 됐다. 특히 중국의 4대 고도인 남경 문화 체험과 일본 침략의 아픔이 남아 있는 현장 방문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이번 중국 현장체험학습은 사제동행 주제교과통합 현장체험활동이라는 교과별 융합수업의 방법으로 전개됐는데, 다변화 시대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학교의 교류 경험과 역사적인 현장 방문 소감을 모둠별 수업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송세경 청하중 교장은 “시골 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준 남경시 당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남경시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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