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29일 정읍중학교(천상환,진성익,이경원,김도윤,현시원)와 완주중학교(김병석,김태림)의 연합인 전라북도 배드민턴 대표 선발팀이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선발팀은 첫 경기인 울산선발팀을 3:2로 아슬아슬하게 이기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나, 이후 전남선발팀과 서울선발팀을 모두 3:0으로 가볍게 이겨 금메달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고, 이에 보답하듯 결국 5월 29일 충남선발팀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읍중학교 배드민턴부는 1991년 창단되어 2018년 현재까지 27년 동안 도교육청과 정읍시, 동창회 장학금 등의 예산지원으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2001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성적이 부진한 상태로 10여년을 지냈지만, 절차탁마의 자세로 부단히 노력하여 2011년 제40회 전국소년대육회에서 금메달을 다시 한 번 획득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2018년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최고의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생 선수 최저학력제 실시 이후 학교 수업을 모두 끝마친 방과 후에 연습과 훈련이 실시됨에도 이를 마다하지 않고 성실히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배드민턴부 감독 최용길(정읍중 교사)과 코치 김성훈의 헌신적 지도와 학부모들의 정성과 관심 또한 큰 역할을 하였다.
정읍중학교 이종혁 교장은 이번 우승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염원과 성원으로 이룩한 것이며, 앞으로 배드민턴 선수단의 더 큰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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