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다움 스토리펀딩 후원릴레이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천사도시 전주시민들의 후원으로 음식물을 씹지 못했던 홀로거주 어르신이 틀니 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백혈병 치료를 위해 서울을 오가며 어렵게 생활해온 모자가정에는 6개월간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전주시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선)와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서양열), 꽃밭정이노인복지관(관장 김욱)과 지난 3월부터 함께 추진해온 ‘전주다움 스토리펀딩 후원릴레이’ 사업이 전주시민과 기관의 참여속에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주다움 스토리펀딩 후원릴레이’는 전주시민 중 위기상황이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시정 소식지인 ‘전주다움’에 사연을 소개하고, 모금된 후원금을 치료비와 생계비, 집수리 비용 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관별 역할로는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위기가정 발굴에 힘쓰고,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는 지원 대상 심의·선정을 맡으며, 전주시는 발굴된 지원대상자의 사연을 시정소식지를 통해 소개하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민과 기관, 단체 등의 후원금 모집을 맡고 있다.

전주다움 스토리펀딩 후원릴레이에서는 현재까지 3가정이 소개됐으며, 전주시민의 동참으로 모아진 후원금과 이랜드복지재단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 후원해 총 850만원이 모여 대상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편마비로 거동 불편하고 치아가 2개밖에 없어 음식을 씹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한 홀로거주 어르신은 틀니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백혈병이 재발해 치료를 위해 서울을 오가면서 어렵게 생활해온 모자가정에게는 6개월간 생계비가 지원되고, 화장실 붕괴위기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홀로거주 어르신에게는 화장실을 개보수해주고 있다.

김인기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전주다움 후원릴레이는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최소한 기댈 수 있는 희망의 버팀목이 되고 있기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다움 후원릴레이 사업 대상자 발굴·신청과 후원 문의는 꽃밭정이노인복지관 행복더하기 담당자(063-237-0770)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