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역에 불어오고 있는 민주당바람 앞에 무소속 후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지만 반면 소속후보들은 드러내놓고 웃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의 시작과 함께 무주지역은 직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들, 여기에 대선주자로까지 거명되고 있는 당내 거물인사까지 지역을 찾아 역대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마치 대통령 선거와 같은 메머드급 지원으로 소속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지는 무주군수선거전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백경태 군수후보의 약세에 따른 당 지도부의 판단으로 보여 진다.
지난 1일 당 최고위원인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의 필두로 같은 날 저녁 진행된 출정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표창원 의원(경기 용인정)과 지역위원장인 안호영 의원, 문재인 대선후보 총괄수석부본부장을 지낸 강기정 전 의원이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전한 백경태 군수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전해철 의원은 “민주당의 적통 백경태 후보가 무주군수로 당선되면 무주군이 돈이 없어서 사업을 펼치지 못하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밝혔으며 표창원 의원은 “무주군의 대표적 관광시설인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정상화적인 운영과, 태권도 등 남북스포츠문화교류가 무주군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냈다.
2일에는 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갑)이 3일에는 무진장 지역구 출신 정세균 전 국회의장(서울 종로)과 장수 장계출신의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각각 지역유권자들을 만나 백경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정 전 의장은 ”무주군민께서 백경태 후보를 당선시켜 준다면 내가 백경태의 머슴이 되어 무주발전을 위해 헌신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일 저녁 열린 백경태 군수후보의 적상면 유세는 적은 인구의 주민이 살고 있음에도 많은 주민들이 유세장을 찾았으며 특히 4일 저녁 진행된 안성면의 경우 1천여 명이 넘는 주민과 지지자들이 모여 열세로 여겨졌던 백경태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무주군선대위는 6일과 9일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과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의 대규모 지원유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사전투표일 직전까지를 이번 군수선거 분수령으로 보고 당의 간판급 의원들의 지원유세 등으로 총력전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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