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가 전북테크노파크를 전담기관으로 하여 추진하고 있는「R&D 연계 기술애로 해소 지원사업」이 도내 기업들에 단비가 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R&D 연계 기술애로 해소 지원사업」은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 등 짧은 기간에 기업의 매출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제 위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라북도에 따르면「R&D 연계 기술애로 해소 지원사업」을 지원받은 전체기업들의 최근 3년간 신규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150여억 원 안팎의 매출신장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은 완주군 봉동소재 (유)주현 배정희 대표의 경우 “굴삭기용 작업장치롤 국산화하여 기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현재까지 8억원의 매출성과를 냈다.“고 말하는 등 현장의 체감온도는 훨씬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기업 매출신장 효과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R&D 연계 기술애로 해소 지원사업」이 갈수록 도내 기업들의 인기가 높은 사업으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금년초 1~2차에 걸쳐 34개 기업을 선정하는 공모를 추진한 결과 5: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으며, 수혜를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아 현재 3차 공모를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현재 3차 공모 중인「R&D연계 기술애로 해소 지원사업」은 군산 소재 자동차산업 관련기업이 신청할 경우 선정 심사시 가점(3점)을 부여하는 등 특별 우대한다고 밝혔다.
가점 부여 외에도 16년, 17년 연속 2회 수혜기업은 지원하지 않는 조항이 있으나, 군산에 소재한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이 신청할 경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해제 시까지는 연속 지원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두기로 하였다.
군산지역에 대한 이러한 특별우대는 지난 4월 군산이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산지역 기업이 조속히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라북도는「R&D 연계 기술애로 해소 지원사업」외에도 앞으로 공모 예정에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군산 소재 자동차산업 관련기업이 신청할 경우 특별우대 정책을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과 같은 중앙 사업의 경우에도 산업위기 대응지역 등 기업이 신청할 경우 공모 선정시 특별 우대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순 전라북도 미래산업과장은 “전북지역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이자 지역경제 기초가 되고 있는 제조업 분야 영세 중소기업들의 체질을 튼튼히 하는게 중요하다”며, “「R&D 연계 기술애로 해소 지원」과 같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들을 통해 이들 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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