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가 도심 곳곳에 게시된 불법광고물 정비로 쾌적한 문화축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단오제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등 다가오는 문화행사에 대비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7일부터 불법광고물 특별 정비에 나선다.
시는 또 오는 6.13 지방선거가 끝난 14일부터는 거리에 게첨된 선거홍보물과 선거관령 광고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완산·덕진구, 전주시시설관리공단과 합동으로 7개반 20명의 정비반을 구성, 주요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덕진공원, 국립문화유산원, 한옥마을 등 문화축제 행사장 주변 등을 집중 정비키로 했다.
정비대상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현수막 △보행자 및 운전자의 안전을 방해하는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 유동광고물 △미풍양속을 해치는 벽보 등 유해 광고물 △지방선거 후 선거운동을 위하여 설치된 현수막 등이다.
특히, 시는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를 이용해 각종 행사와 공연, 축제 홍보, 음식점 광고 등을 위한 불법광고물이 인구가 많이 밀집되는 곳에 집중 게시돼 시민들의 보행안전 및 차량 통행에 큰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집중 정비키로 했다.
시는 이번 특별정비를 통해 현수막, 전단지. 벽보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즉시제거하고, 상습적인 불법광고물 광고주와 부착·배포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시 일원의 불법광고물이 근절돼 쾌적한 생활공간이 조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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