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실종되는 아동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실종에 대비해 18세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지체인, 치매환자들의 지문, 사진, 기타 신상정보 등을 사전에 등록해 실종 시에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제도인‘지문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문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집에서 인터넷‘안전Dream’사이트(http://www.safe182.go.kr)을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한데, 사 전등록을 해둔다면 실종 신고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경찰서에서 아동 등을 발견했을 경우 등록된 정보로 신속하게 신원을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인계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렇게 간편하고 안전한 제도에도 불구하고 지문 사전 등록을 한 사람은 전체의 2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렇게 사전등록제의 등록률이 저조한 이유를 생각해보건대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등록한 정보는 안전드림사이트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하고 자유롭게 수정 및 폐기를 할 수 있고 사전등록으로 등록된 모든 정보들은 경찰청 전산시스템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며 아동의 경우 만 18세에 도달하면 자동 폐기되니 안심하고 등록해도 될 것이다.
언제든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 또한 집에서도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는 ‘지문 사전등록제’, 가정의 보다 따스한 관심과 사전등록으로 더 이상 부모를 잃고 헤매는 미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자!
/고창경찰서 모악지구대 순경 장윤서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