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특별취재팀]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부정선거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이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임정엽 전북도지사 후보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청 예산이 민주당 선거에 제공됐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지난 6일 나왔다”면서 “그동안 ‘설’로만 떠돌던 민주당판 관권, 금권선거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실제 뉴시스전북취재본부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전라북도청 홍보비 예산 1억 원이 민주당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 선거비용으로 투입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전북본부는 “당시 전북도청 과장급 인사로 알려진 서면 제보자가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에 임 후보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사상 최악의 사건”이라며 “전북도민들의 피 같은 세금이 민주당 선거비용으로 전용됐다면 민주당 간판을 내려야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의 전주시장 재임당시 석연치 않은 롯데와의 계약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송 후보가 전주시장 재임 시 공유재산관리계획의 전주시의회 승인 없이 롯데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실상 법적 효력을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때문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은 롯데쇼핑과 법적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힐난했다.
송 후보는 지난 5일 CBS 등 도내 4개 언론사 공동으로 진행된 전북도지사 토론회에서 “종합경기장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전제로 협약이 체결된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임 후보는 “송 후보가 행정의 기본절차마저 무시하고 개인재산도 아닌 공유재산을 임의적인 처분을 시도할 만큼 롯데와의 유착 의혹이 짙다”면서 “특히 최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 배후에도 롯데가 재등장하고 있음도 심상치 않다”고 눈을 부릅떴다.
금품살포와 성 접대 의혹에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압수수색을 받은 민주당 박성일 완주군수 후보 최측근의 금품살포 정황도 예사롭지 않다”면서 “박 후보의 또 다른 최측근은 완주군사업을 수주한 농업법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민주당 후보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심판의 메아리가 퍼져나가고 있다. 임 후보는 “전북 지방자치는 민주당 일당독점에 의한 적폐로 중병을 앓고 있다”면서 “견제와 균형이 마비된 민주당 절대 권력이 전북을 죽이고 있다”고 절규했다.
특히 “도민의 피 같은 세금이 개인재산처럼 취급돼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정경유착의 적폐를 낳았다는 우려가 치솟고 있다”며 “또 수백 억 원대 수의계약과 권력형 갑질도 모자라 도민세금을 도둑질하고 도민재산을 임의처분하려다 탈이 났다. 민주당 독점 피해는 고스란히 전북도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생산적 경쟁으로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전북이 낳은 자식 같은 민주평화당을 외면하면 정부와 민주당은 또 다시 전북을 어항 속 물고기 취급할 것”이라고 경고음을 울렸다.
임 후보는 “이런 상황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면 안된다”면서 “민주당이 망쳐놓은 전북을 되돌려 놓겠다”고 재차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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