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이하여 지역 농가의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을 찾아 농민들을 위해 소매를 걷었다고 8일 밝혔다.
부안해경은 지난 17년 7월 부안해경서-부정마을 간 지역농협 연계 1사1촌을 체결했으며, 6월 1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전북 부안군 부안읍에 위치한 부정마을 농가를 방문해 약 20여명의 경찰관들이 양파수확 지원, 육묘장 지원, 농가 환경미화 등 일손을 도왔다.
섬마을 주민 이모(68·여)씨는 “일손이 부족해 수확기를 놓쳐 애태우고 있었는데, 부안해경에서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한, 일손돕기에 나선 손나별 순경(28)은 “음식을 먹을 때 당연하던 양파가 이렇게 어렵게 밥상까지 올라오는지 몰랐다” 고 말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일손돕기가 고령화로 힘든 농촌마을 소득 증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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