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진안 성수면 구신리 염북마을이 벽화작업과 부분 도색작업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지난 6일과 7일 2일간 진행된 벽화작업은 마을 내 경관개선을 위해 2018년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 지원사업으로 이뤄졌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에 관내 5개 코디네이션 마을을 선정하고 진행 중에 있으며 염북마을에선 마을벽화사업을 진행해 마을공동시설인 마을회관 등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벽화는 돌단 위 밋밋한 시멘트벽엔 돌 틈에서 피어난 들꽃을 살려서 도색작업을, 마을 큰길에서 보이는 작업장 큰 벽엔 여물 먹는 황소가 자리를 잡고, 안길의 큰 금이 간 노후된 건물 벽엔 갈라진 틈을 줄기삼아 멋진 능소화가 피었다.
완성된 벽화의 황소와 능소화를 본 김종민 염북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좋네, 이 소 값을 어떻게 치러야 하지”, “멋지네” 등 발길을 멈추고 다양하 관심을 보이며 만족해했다.
벽화작업을 진행한 서양화가 박현 작가는 “외벽에 틈이 있는 것을 살려서 주변과 어울리게 능소화를 그려봤다”면서 “마을주민들이 믿고 맡겨줘 편하게 일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군 마을 만들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경관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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