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특별취재팀]
민주평화당 이현웅 전주시장 후보는 1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공약의 핵심은 결코 개발의 논리가 중심이 아닌 개발과 보존이라는 가치의 공존을 통해 현대도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웅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전주시장 후보간 공약대결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개발이냐 보존이냐이고, 이에 대해 극단적이고 편향적 사고로 몰아가면서 전주시민의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김승수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보존중심의 문화편식으로 인해 전주시가 90%가 서비스업인 산업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어 좋은 일자리도 만들지 못하고 문화산업화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한 “이제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가치의 상생을 통해 지역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이 개선되어야 하고 문화가 밥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화에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들고 “결국 경제적 성장이 담보되지 않은 사람 위주의 도시를 추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이 들어난 지난 4년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김 후보와 완전히 다른 개발 논리를 갖고 있는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한옥마을을 잇는 전주시 미래 신산업 삼각벨트화가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안정된 좋은 일자를 만들어 내는 원천이 될 것”이라면서 “과연 어떤 정책이 낙후된 전주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지 이번 선거에서 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현웅 후보는 “사업주에게 독점적 이익을 주고 있는 시내버스 문제, 3년 내내 감소하고 있는 국가예산 1조원 확보, 지지부진하고 있는 종합경기장 개발 등이 전주가 안고 있는 고질적 현안”이라면서 “위의 현안들을 김승수 후보와 제가 공동 공약으로 선정하고 취임이후 2년이내 이행여부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중간평가를 받자”고 김승수 후보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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