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정인승기념관과 전해산기념관에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꽃 3천본을 식재했다.
정인승기념관은 애국자이자 한글학자로 조선어학회의 한글바로세우기 사업에 참여한 건재 정인승박사의 겨레사랑의 뜻을 기리고자 장수군 계북면 양악길 119에 건립 되어 선행이 편찬한 사전과 책, 원고, 상장과 훈장등을 전시하며 방문객들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전해산기념관은 호남 의병장인 전해산장군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기위해 번암면 성암길 92에 건립되어 위치하고 있다.
전해산장군은 1907년 이석용 창의동맹단에서 참모로 활동하다가 1908년 겨울 호남의병 연합조직인 호남동의단을 결성하고 나주, 영광 등지에서 100여회 크고 작은 전투를 치렀으나 일제의 발악적인 의병 탄압으로 1909년 체포되어 1910년 대구 감옥에서 31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이번 기념관 꽃묘식재는 노인일자리사업 어르신 20여명이 참여해 이틀에 걸쳐 각 기념관 및 주변거리에 꽃을 식재함으로써 기념관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창근 주민복지실장은 “이번 꽃묘심기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청정한 장수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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