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유진순)는 6월 21일(목), 이웃사랑과 지역봉사를 실천하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우정을 다지기 위한 도립여성중고등학교 바자회 및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네 가지의 색 다른 테마로 구성하여, 흥겹고 신명나는 잔치를 연다.
첫 번째 테마는 구경가세! 그득찬 나눔장터로 교과실습시간에 배운 솜씨를 발휘해 직접 만든 수세미, 천연 세탁비누, 액세서리(브로찌)를 판매한다. 또한 각종 생활용품과 교사들과 학생들이 기증한 재활용품도 판매하는 아나바다장터도 개장한다.
두 번째 테마 놀아보세! 신나는 잔치마당은 신명나고 흥겨운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익장팀의 별난칠공주, 언니들의 청춘스타일 등 그동안 숨겨온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는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세 번째 테마 먹어보세! 엄마의 행복밥상은 싱싱한 재료에 천연양념으로 직접 담근 맛깔스런 김치, 싱그러운 채소를 듬뚝 넣은 야채샐러드, 코다리 조림, 불고기 등 엄마 학생들이 학년별로 직접 만든 청정 먹거리가 한 상 가득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여기보소! 흥겨운 놀이마당은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각설이 와 엿장수가 앞장서고, 나이에 굴복하지 않고 어릴 적 꿈과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꽃의 여왕 선발대회”, “딱지 왕 선발대회”가 펼쳐진다.
또한, 그동안 도립여중고를 졸업한 동문들을 초청하여 후배와의 정을 나누고 격려하며 좀 더 발전하는 모교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의 시간을 갖는 “홈커밍데이”를 바자회와 더불어 열 예정이다.
바자회를 추진하는 제19대 총학생회 김현남 회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도립여중고 학생들이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고, 서로 협동하며 나눔의 수고를 경험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실력있고 변화하며 함께하는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18회에 걸쳐 1,3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온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배움의 열망을 품은 늦깎이 성인여성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시설로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지역기여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여성전문교육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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