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휴가를 신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 하나! 바로 빈집털이 범죄이다. 지난 해 침입절도 9641건 중 1589건은 7~8월에 발생하여 특히 휴가철에는 빈집털이 범죄가 20%나 증가한다고 하니 그만큼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그렇다면 휴가철 나의 집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귀금속은 미리 찍어두자. 휴가를 떠나기 전, 집에 보관 중인 귀금속 사진을 찍어놓으면 어떤것이 사라졌는지 쉽게 알 수 있고 또한 찍어둔 사진은 증거로 남기때문에 피해 보상을 받는데도 유리하다.
둘째, 우편물은 일시중지한다. 집 앞에 우유, 우편물 등이 쌓여있다면 그 집은 빈집이라는 증거가 된다. 장기간 휴가 계획이 있다면 우편물을 최대 15일가지 보관했다가 한 번에 몰아서 배송해주는 ‘우편물 일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우편물 외에도 우유, 신문도 영업소에 연락해 배달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셋째, SNS에 휴가 계획 등 정보를 게재는 지양하도록 한다. 휴가날짜 등 장기간 외출 여부를 SNS에 올리는 것은 빈집털이범에게 범죄D-day를 알려주는 것과 같다. 집주소나 전화번호 등 사적인 정보도 최대한 올리지 않아야 한다.
넷째, ‘빈집 사전 신고제’를 적극 활용하자.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집이 비워지는 기간을 알리면 하루에 한 번 이상 순찰하여 대상인 집을 점검하고 체크하는 치안서비스이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휴가철 빈집털이 범죄, 예방책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집을 지키는 길이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장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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